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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박윤선 목사

박윤선 박사 로마서 강의

도서출판 영음사 2013.11.08 15:38

 


기독교를 믿은 뒤 얼마 지난 다음 기독교에서 해방되면 기독교인으로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고, 그런 다음에 다 길러 놓으면 독수리 새끼처럼 날아서 가고 싶은 데로 갈 수 있다는 듯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명상이나 여타의 선한 사업에 치중하면서 보혈을 잊을 정도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기독교는 자초지종(自初至終) 보혈입니다. 보혈을 떠난 감사가 없고 보혈을 떠난 봉사도 없습니다. 보혈을 떠난 선행도 없습니다.” (본문 중에서)

 

정암 박윤선 목사님은 평생 3가지 사역에 힘쓰셨습니다. 주석 집필, 신학생 교육, 설교 사역이 그것입니다. 이 모든 사역은 결국 하나로 이어집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한국교회에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책으로 엮어져서 출간되는 박윤선 박사 로마서 강의19841학기, 그러니까 박윤선 목사님이 80세 되던 해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 책 속에는 박윤선 목사님이 평생 해온 사역의 결정체가 하나로 모아져 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1979년에 성경 66권에 대한 주석을 완간하였습니다. 첫 번째 주석인 요한계시록주석이 1949년에 나왔으니 3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서 완성된 주석입니다. 그렇게 성경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복음의 핵심인 로마서를 강의하였기 때문에 이 책에는 로마서를 성경 전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노학자의 지혜가 들어있습니다.

 

둘째로 박윤선 목사님은 평생 신학생 교육에 매진하였습니다. 지금 천안에 있는 고려신학대학원의 신학적 기틀을 잡으셨을 뿐만 아니라 총신을 거쳐 합신에 이르기까지 평생 신학생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그 신학생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견고히 설 때 한국교회에 생길 놀라운 일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신학생 한 명이 교회 하나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 한 권 속에는 단순히 성경 해석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미래 지도자들을 향한 책망과 어떻게 목회할 것인가에 대한 권면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윤선 목사님은 평생 설교사역을 해오셨기 때문에 이 책은 쉽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이 지인들에게 늘 부탁하는 것이 좋은 예화 구하는 것이었다고 할 만큼 늘 성도들에게 어떻게 성경을 쉽게 전달할 것인가를 찾던 분이기에 이 책에는 각종 비유와 예화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평교인들도 보다 쉽고 분명하게 로마서의 내용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로마서의 각 구절구절을 장황하게 해설하여 놓은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로마서를 읽어가면서 그 속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구원의 도리를 알기 쉽고 분명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 안에 있는 신앙이 참된 것인지를 다시 확인하게 하고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감격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1. 서지 정보


박윤선 박사 로마서 강의

칼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

저자

박윤선

정가

13,500

페이지

312

판형 (형태)

140*210 mm (무선)

출간일

2013 년 11 월 

ISBN

978-89-7304-089-6 (03230)



2. 목차

추천사 (김길성, 장해경, 조병수)

머리글

프롤로그 (변종길,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1. 복음의 성질(1:1-17)

2. 바울의 복음 선언(1:17-18)

3. 하나님의 진노(1:18-32)

4. 하나님의 심판(2:1-16)

5. 유대인의 죄와 율법(2:17-3:20)

6. 하나님의 의가 나타남(3:21-25)

7. 칭의의 원리 개관(3:25-4:25)

8. 아브라함의 믿음과 칭의(4:1-25)

9.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1)(4:3, 5)

10.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2)(4:6, 10, 5:11)

11.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3)(4:14, 23-24)

12. 칭의와 대표 원리(5:1-18)

13.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6:1-23)

14.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4)(5:1-15)

15.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5)(6:2, 12-13)

16. 율법(7:1-25)

17. 구원의 완전성(8:1-30)

18. 구원의 완전성에 대한 찬송(8:31-39)

19. 이스라엘의 불신앙(9:1-18)

20.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교역자의 자세(9:6-29)

 

 

3. 저자 소개

 

박윤선 목사

박윤선은 말씀과 기도에 사로잡힌 목사요 신학자이다. 평안북도 백량면의 어느 해변 마을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유학을 배웠고 17세 되던 해에 마을에서 6km 떨어진 동문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선천의 신성중학교 3학년 시절에 네 손에 들고 있는 성경이 하나님이 계신 증거니라는 세미한 음성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확신하게 되었다. 숭실전문학교와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다닐 때 그의 신앙은 보수주의이면서 주관적 체험을 탐구하는 수준이었고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 연구를 하면서 비로소 개혁주의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귀국 후 평양 장로회신학교, 만주 봉천신학교, 부산 고려신학교(현 고신 신대원)에서 가르쳤으며 네덜란드에 잠시 유학을 다녀 온 후 서울의 총회신학교(현 총신 신대원)와 합동신학교(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가르쳤다. 밖으로는 자유주의 신학을, 안으로는 교권주의를 벗어나 참된 개혁주의 신앙을 세우는 일에 평생 혼신을 다해 온 목사요 신학자이지만 이론만이 아닌 말씀 전파와 기도에 힘쓴 신앙 실천의 사람이었다. 신학 교육과 성경주석 저술을 평생의 과제로 여기고 30여년에 걸쳐 성경 전권을 주석하여 완간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의 강단 사역에 크게 기여했다.

 

저술로는 성경신학(1976), 헌법주석(1983),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1988), 성경과 나의 생애(1992), 개혁주의 교리학(2003)이 있고,

 

설교집으로는 영생의 원천(1970), 응답되는 기도(1974), 주님을 따르자(1975)가 생전에 나왔고, 기도, 죽기내기로 기도하라(2011), 부르심, 네 꼴 보고 은혜를 받겠느냐(2011), 고난, 왜 하나님이 나를 때리시는가(2011), 거룩함, 세상 뜰 때까지 힘쓰라(2011), 교회, 내가 바로 서야 교회가 바로 선다(2011),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2012), 다 주께 맡기라(2012), 신자되기 원합니다(2012)라는 유고 설교집들이 나왔다.

 

 

4. 본문 중에


* “우리가 만일 예수님의 사건, 그리스도의 사건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면서 마음속에서 살짝, 나의 의를 거기에 섞는다면 어찌되겠습니까? 내가 구원을 받으려면 나의 의도 거기 있어야 한다고 하는 생각은 그리스도의 사건과 나의 의를 섞어 가지고 구원의 집을 짓겠다고 하는 것인데 그것은 낭패일 뿐입니다. 그런 집은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또 구원도 못 받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아주 값비싼 구원입니다. 전적으로 그리스도 사건으로 전체를 지은 구원입니다. 이것은 영원무궁한 구원이요 더 이상 잘 지을 수 없는 구원입니다. 그리스도의 사건으로 근거를 가지며 그리스도 사건으로 종결하는 교리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믿음 본위로만 받는 것입니다.” - 2장 바울의 복음 선언 중에서


* “타락자의 양심은 진실은 하지만 언제나 옳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법이 옳다면 양심은 올바로 작용하는데 그 법이 틀린 경우에는 양심이 비뚜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특히 깊은 법에서 그렇습니다. 깊은 법에서 양심은 소경입니다. 그러나 구원 문제 말고 얕은 법에서는 올바로 작용합니다. 일반인들 누구나 옳다 그르다 할 수 있는 그러한 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깊은 문제, 다시 말하면 구원 문제와 관련해 가지고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절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4장 하나님의 심판 중에서


* “바울 선생이 우리도 성령을 가졌노라고 말했습니다. 바르트가 그런 성경 구절을 읽을 때 어떻게 읽을 것인지우리가 성령을 가졌다 하면 그것도 가졌으나 안 가진 것이라고 말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들이 변증법적 사상가들인가? 사도들은 위기 신학자들인가? 우리가 신구약을 읽어볼 때에 사도들은 위기주의자들도 아니고 변증법적 사상가들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우리가 보통으로 말하는 술어로 신학을 설명하고 표현했습니다. 가졌다 했으면 가진 것이지, 무슨 다른 해석이 거기에 필요 없는 것이지요. 신앙 체험으로 볼 때에 성령을 가졌다, 성령을 모셨다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그저 얕은 물에서 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못하지, 깊은 데 들어가서 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은 성령이 지금 나와 함께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9장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1) 중에서


* “율법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그 마음에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온 이유를 아는 사람은 그 율법을 더 자세히 연구할 때 그것이 자기를 찌르는 법입니다. 그래서 위로부터 임한 은혜에 자기 자신을 맡기고 신앙하는 것입니다.” - 13장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중에서


* “신자는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신자는 성령과 함께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죄에 가까이 가기를 아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죄를 멀리하고 또 죄를 미워하고 물리칩니다. 이렇게 경건의 노력으로 장차 받을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힘쓰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다 미리 택하여 보장해 놓았는데 내가 무슨 할 일이 있겠나, 그렇게 생각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성령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더욱 예민하게 내가 그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을까를 두려워합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9:27에 말하기를 내가 남들에게 전한 후에 나는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성령 받은 증거가 무엇입니까? 두렵고 떠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성령 받지 못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뻔뻔스러운 것입니다.” - 19장 구원의 완전성에 대한 찬송 

 

 

5. 추천사

 

성경신학자 정암 박윤선 박사님은 조직신학자 죽산 박형룡 박사님과 더불어 한국교회 신학의 대들보요 보배입니다. 신정통신학의 대표자인 칼 바르트의 로마서주석 비평을 담고 있는 박윤선 박사님의 저서인 박윤선 박사 로마서 강의는 성경적인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는 뜻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김길성 | 총신대학교 총장 대행)

 

성경전서 66권의 한글주석을 평생의 과업으로 완수하여 한국교회를 섬기신 큰 스승 박윤선 박사님, 그분의 신학과 설교의 진수가 담긴 로마서 강의는 마치 육성을 듣는 듯 독자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은 또한 칼 바르트의 로마서주석에 대하여 한국 신학자가 쓴 최초 비평서로서 교회사적 가치가 큽니다.” (장해경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학창시절에 귀 기울였던 은사 박윤선 박사님의 로마서 강의를 다시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설렘의 극치입니다. 당시 이 강의는 로마서의 핵심을 짚어주는 해설로 유명했습니다. 여기에는 고급한 신학 사유와 논쟁적인 언어가 들어있어 한순간도 머리를 쉬게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강의는 우리의 머리가 복잡해질 쯤에는 언제나 기막히게 적중하는 예를 제시하여 다시 읽기를 계속하게 합니다. 그러다가 말씀의 은혜에 촉촉이 젖습니다. 읽어보시라, 주저하지 말고.” (조병수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오늘날 이신칭의의 복음이 흐려지고 참 신앙이 도전받고 있는 이 때에 이 책은 복음이 무엇인지,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귀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변종길 |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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