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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건축 - 그 명령을 지키라 (박윤선 목사 디모데전서 강의)
    책이야기/박윤선 목사 2013. 2. 6. 16:06


    교회 건축은 교회당 건축과 동의어인가?

    지금 한국교회는 부흥기를 지나 침체기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때에 꼭 필요한 화두는 어떻게 하면 교회를 바람직하게 세울 것인가 하는 물음이라고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 교회건축이라는 말은 교회당건축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교회당 건축이란 신자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사귐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인 까닭에 교회 건축과 동의어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 건축이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당 건축은 교회 건축에 포함되는 일부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영원한 스승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분의 필생의 과업인 성경주석을 통해서, 죽음 직전까지도 놓지 않으셨던 설교 사역을 통해서, 신학교에서 가르치셨던 강의를 통해서 한국 교회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우리는 그분으로 인해 많은 유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분의 성경주석은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분이 남긴 설교들은 2011년부터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신학교에서 가르친 가르침이 어떤 것들이었는지는 소개가 늦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발간한 교회건축-그 명령을 지키라1973년에 박 목사님이 총신대 신대원에서 목회서신시간에 강의하신 내용입니다. 그 강의 내용을 신내리(Rev. Alvin Sneller) 선교사가 녹음하였고, 2000년에 카세트테이프 형태로 제작 보급하였던 것을 녹취하여 이렇게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강의는 디모데전서 전체와 디모데후서 221절까지 진행되었는데 그중에서 디모데전서 강의만 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1, 서지 정보

    제목

    (박윤선 목사 디모데전서 강의)
    교회건축-그 명령을 지키라

    저자

    박윤선

    정가

    13,000

    페이지

    252

    판형(형태)

    140*210 mm (양장)

    출간일

    2013 년 월 

    ISBN

    978-89-7304-083-4 (03230)


    2. 저자 소개

    박윤선 목사

    박윤선은 말씀과 기도에 사로잡힌 목사요 신학자이다. 평안북도 백량면의 어느 해변 마을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유학을 배웠고 17세 되던 해에 마을에서 6km 떨어진 동문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선천의 신성중학교 3학년 시절에 네 손에 들고 있는 성경이 하나님이 계신 증거니라는 세미한 음성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확신하게 되었다. 숭실전문학교와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다닐 때 그의 신앙은 보수주의이면서 주관적 체험을 탐구하는 수준이었고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 연구를 하면서 비로소 개혁주의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귀국 후 평양 장로회신학교, 만주 봉천신학교, 부산 고려신학교(현 고신 신대원)에서 가르쳤으며 네덜란드에 잠시 유학을 다녀 온 후 서울의 총회신학교(현 총신 신대원)와 합동신학교(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가르쳤다. 밖으로는 자유주의 신학을, 안으로는 교권주의를 벗어나 참된 개혁주의 신앙을 세우는 일에 평생 혼신을 다해 온 목사요 신학자이지만 이론만이 아닌 말씀 전파와 기도에 힘쓴 신앙 실천의 사람이었다. 신학 교육과 성경주석 저술을 평생의 과제로 여기고 30여년에 걸쳐 성경 전권을 주석하여 완간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의 강단 사역에 크게 기여했다.

    저술로는 성경신학(1976), 헌법주석(1983),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1988), 성경과 나의 생애(1992), 개혁주의 교리학(2003)이 있고,

    설교집으로는 영생의 원천(1970), 응답되는 기도(1974), 주님을 따르자(1975)가 생전에 나왔고, 기도, 죽기내기로 기도하라(2011), 부르심, 네 꼴 보고 은혜를 받겠느냐(2011), 고난, 왜 하나님이 나를 때리시는가(2011), 거룩함, 세상 뜰 때까지 힘쓰라(2011), 교회, 내가 바로 서야 교회가 바로 선다(2011),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2012), 다 주께 맡기라(2012), 신자되기 원합니다(2012)라는 유고 설교집들이 나왔다.

     

    3. 목차

     프롤로그 (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1. 선한 양심(1:1-5)

    2. 율법을 세우신 목적(1:6-10)

    3. 하나님의 창조적 사역(1:9-20)

    4. 선한 싸움(1:12-20)

    5.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2:1-15)

    6. 교회의 직분(3:1-13)

    7. 성직의 필요성(3:14-16)

    8. 두 종류의 일꾼(4:1-12)

    9. 말씀 사역의 향기(4:13-14)

    10. 전심 전력하라(4:15-16)

    11. 교회의 구제 원리(5:1-8)

    12. 참 과부 문제(5:9-16)

    13. 장로의 직분(5:17-22)

    14. 거짓 스승(6:1-10)

    15. 디모데가 걸어야 할 길(6:11-16)

    16. 부자들에 대한 경고(6:17-21)

     

    4. 본문 중에

    교회에 그릇된 교훈이 들어오면 큰일입니다. 교훈이 잘못되면 그 교회는 망합니다. 신앙 사상이 반듯해야지 신앙 사상이 비뚤어지면 그 교회는 아주 딴 것이 되어 버리고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교회는 교훈을 파수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오히려 바른 교훈이 윤리보다 중요합니다. (수업1. 선한 양심, 21)

    말씀 체험 없이 기도로 체험하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우리가 그야말로 하나님에 대해서 실감 있는 체험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건전 체험입니다. 하지만 얼마 오래가지 못합니다. 얼마 안 가서 은혜가 떨어지고 그 다음부터는 밑천이 없습니다. 말씀이 있으면 밑천이 있습니다. 그래서 은혜로운 사역의 수명이 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이 없으면 안 됩니다. 뭐 내놓을 것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도 떨어지고 은혜 떨어지면 내놓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수단만 부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저 재간을 부려 가지고 어떻게든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 자꾸 고심하고 애를 쓰고, 그래서 근근이 유지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수업9. 말씀 사역의 향기, 133)

    될 수 있으면 교회가 경제적 책임을 지지 않게 한다는 것이 바울의 교회관입니다. 교회가 육체적 구제 기관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 같으면 찾아오는 사람들은 육체적 구제를 마음에 늘 두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은혜를 못 받습니다. 참 과부에게 이런 자격을 따지는 것은 이런 사람을 부양함으로써 교회에서 이런 덕을 장려하는 것이 됩니다. 사랑과 자비와 인내를 장려한 것입니다. (수업12. 참 과부 문제, 175)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장로를 치리하는 문제는 어렵기 때문에 아예 원천적으로 돌아가서 그 문제를 보게 합니다. 교직자를 잘못 안수하면 결국 치리 문제가 나오는데 그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 어려움이 나오지 않도록 미리부터 안수를 신중히 하라는 것입니다. 돈이 있다고 장로 세우고 세력이 있다고 장로 세우고 지식이 있다고 장로 세우고 이래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결국 장로의 영적 자격이 있어야 하는데 영적 자격이 없는 사람을 세웠다가는 반드시 교회에 큰 해가 됩니다. 영적 자격을 유일한 자격으로 해야 합니다. (수업13. 장로의 직분, 196)

     

    5. 추천사

    많은 사람들이 진단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의 시대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의 영적 타락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권위는 실추되었고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 때 우리는 누구무슨가르침으로 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답은 바로 박 목사님의 영적인 가르침과 경건 속에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박 목사님의 신앙적 유산을 아름답게 계승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한국교회를 부흥케 하는 때가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전병금 | 강남교회 담임목사

     

    교회가 교회되게, 예배가 예배되게하는 일을 감당해야 할 목회자, 디모데를 위해서 본래 기록된 디모데전서에 관한 박윤선 박사님의 귀한 강의가 이번에 책으로 출판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열여섯 편의 강의를 통해서 목회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놀라운 일이 우리 목회자들에게 있길 바랍니다. 이 땅의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성도들을 세우는 일에 목회자의 마음이 뜨거워질 것을 확신합니다.

    정근두 | 울산교회 담임목사

     

    기독교가 전하는 메시지는 동서고금을 넘어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21세기 설교의 시작점을 시대의 환경과 청중의 요구에서 찾으려는 위험한 시도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주해와 설교의 정석을 가르치신 선배들의 땀이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금번 고 박윤선 목사님의 디모데전서 강의는 설교의 본질을 고민하는 목회자와 말씀에 목마른 성도들에게 매우 큰 울림이 될 것입니다.

    송태근 | 삼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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